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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모델링 정보

추운 겨울 콘크리트 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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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에는 콘크리트 양생에 제한이 많이 걸립니다.

타설 후에 콘크리트 내부 수분이 동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콘크리트 양생온도는 10℃ 정도로 유지해야 하며,

보온 중에는 온도를 유지하고 급격히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등..

머리 아프고 자세한 내용은 전문지식을 알고 싶다면 서적을 참조하도록 합시다.

이번 포스트 내용은 동해를 입은 콘크리트 현장에 다녀와서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다 쓰게 되었고, 동해 입은 상태의 모습과 대처법. 방치되었을 때에 예상되는 문제를 간단하고 가볍게 하겠습니다.

 

물이 얼으면 부피 팽창합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모래와 자갈 골재 등을 물에 반죽한 혼합물입니다.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물은 증발하고 공극이 적고 단단히 굳어져야 할 콘크리트의 양생 과정이

추운 날씨로 물이 얼어 팽창하고 기화되지 않고 날이 풀리면 그제야 물이 녹아 마릅니다.

얼음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은 매워지지 못하고 구멍 난 스펀지처럼 남게 됩니다.

때문에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표면은 공극들로 인해 버석거리며 부서지고 박리현상이 생겨

모래와 골재들이 이탈하는 현상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퍼석퍼석 한 표면에는 페인트나 에폭시, 우레탄 등 마감재가 제대로 접착이 되지 않는데,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빠른 시일 내로 하자 발생으로 이어집니다.

두껍게 마감을 올려도 결국 바닥은... 

마감재와 본 바닥이 떠있는 상태로 있어서 약한 충격에도 깨지거나(에폭시 계열) 찢어집니다(우레탄 계열).

기초가 부실한데 결과물이 튼튼할까요?

 

문제가 생긴 표면을 정리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푸석거리지 않는 선까지 갈아내거나 파쇄작업으로 낮춰낸 후에 마감을 해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깊지 않게 표면 부분 동해 입었을 경우에 해당하는 대처법입니다.

바닥을 갈아내고 파내다 보니 깊이 5cm까지 동해 입어 작업을 포기한 곳도 봤습니다만..

얼어서 약해진 콘크리트 바닥을 정리한 사진입니다.

왼쪽 중앙이 물이 얼어있던 자리입니다. 양생 과정 중에 방문을 했을 때 군데 군대 물이 고여있더라니 부분적으로 흉터가 남았네요.

"나는 마당이나 도로라서 노출 콘크리트로 갈 거다"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 계실 수도 있어요. 이겠죠?

마감을 하지 않을 건데 굳이 연삭을 해야 하냐.. 보수를 해야 하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알칼리성입니다.

 

지금 내리는 비는 산성이 있고 물에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동해 입은 콘크리트는 스펀지처럼 공극이 많고 물을 머금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흡수한 수분이 쉽게 건조되지도 않죠.

'콘크리트도 부식됩니다.'

 

알칼리성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남에 중성화되어갑니다.

콘크리트 타설에는 마당이나 도로는 철사로 만들어진 와이어 매시, 건축물에는 철근 콘크리트

콘크리트 내부에는 모두 되어주는 철제 뼈대가 들어 있습니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됩니다.'

콘크리트는 알칼리성으로 철근 자제를 감싸 보호하여 산화를 막아주는 완벽한 구조로

콘크리트가 알칼리성을 잃고 중성화되어 강도를 잃고 푸석거리며 균열이 생겨

철근 자재의 산화를 막아주지 못하면 눈에 보이는 콘크리트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에서 산화되어 가는 골조들의 약화를 걱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식되거나 약해져 있는 콘크리트를 방치하면 안 된답니다.

 

1. 동해 입은 콘크리트는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이때 마감재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노출 콘크리트도 발수재라는 침투성 마감처리가 되어있습니다.) 

2. 방치될 경우 콘크리트 구조물 자체의 수명이 짧아진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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