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취미

온앤오프 성시경족발 - 전기밥솥 레시피

반응형

운동을 하는데 냉장고에 있는 앞다리살 한 덩이가 머릿속에서 아른거린다..

운동하고 있으면 꼭 먹고 싶은 것만 생각나더라 ~

족발을 해 먹고 싶은데 삶지 말고 해 볼까..

헬스장 뛰쳐나와 만드는 내 뱃살 안녕하니? 족발 레시피

건강하자고 하는 거니까 죄책감 따위... 하하하

 

재료는 성시경 님의 족발 레시피를 참고해서

앞다리살

물, 간장, 설탕

계피, 팔각, 월계수 잎, 맛술, 페페론치노, 생강가루

 

앞다리살은 소금, 후추로 미리 시즈닝 했다가 노릇하게 마이야르 해주고,

물, 간장, 설탕은 종이컵 기준 1 대 1 대 0.3

계피 스틱은 1/3, 팔각 3개, 월계수 잎 2~3장, 페페론치노 4개, 생강가루 조금 넣고

고기 없이 15분 정도 끓인 후 식히면 준비 끝!

월계수 잎이나 팔각 계피 때문에 10분 이상 끓여줘야 한다.

 

지퍼팩에 식힌 육수와 앞다리살을 넣고 공기를 빼주면 완료!

팬에 고기를 구울 때 종이 포일을 덮어주면 기름이 튀는 걸 막을 수 있고, 지퍼팩에 공기를 뺄 때는 물에 담가서 하는 게 편함..

 

전기밥솥에 끓는 물과 찬물을 1 대 1로 채워준 후

지퍼팩에 담은 고기 넣고 보온 모드!

이제 블로그를 하거나 책을 읽던 딴짓을 하면 된다..!

*전기밥솥 보온 모드는 기종에 따라 68~75도 정도를 유지한다고 하니 고기가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4시간이 후..

물 온도와 고기 내부 온도가 같아진 걸 확인.

다 익었다!

 

얇게 슬라이스 썰은 것과 뭉텅뭉텅 두 가지로 잘라봤는데

얇게 잘라 이쁘게 한 것보단 덩어리로 먹는 게 훨씬 촉촉한 느낌

고기는 역시 덩어리지!

같은 레시피로 해서 비교한 결과

삶는다면 한 시간 만에 완성됬었고, 고기는 조금 더 촉촉했으나 간이 생각보다 쌔다.

만드는 과정에서 고기 삶은 냄새가 온 집안 가득해서 환기를 시켜야 함.

전기밥솥으로 했을 때는

일단 시간이 네 배 이상 오래 걸렸지만 냄새 걱정 없고 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은 두 방법 다 맛있어서 순위를 줄 수가 읍따 ㅋㅋ

반응형